(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15개 기업 대표의 간담회는 스탠딩 호프미팅으로 등으로 격식을 파괴한 가운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사전 호프미팅으로 시작하고, 발표자료 등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과거 형식적인 회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나리오가 없다"며 "발표자료도 없고, 발표 순서나 시간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상춘재 앞 호프미팅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호프미팅 20분, 실내로 이동해 50~60분가량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실제 시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인들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서 진솔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간담회 첫날에는 현대차와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오뚜기 등 8개 그룹 대표가 참석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그룹 등 7곳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홍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번 기업인 간담회에 이어 노동계,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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