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 공모에 BNK금융 임원과 외부 인사 등 5~6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이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차기 회장을 공모한 결과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 내부 출신 2명과 외부 인사 3~4명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빈대인 부산은행 직무대행은 내부 출신으로 후보가 한정된 부산은행장 공모에 응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외부 인사로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모를 신청한 외부 인사 중에는 현 정부와 인연이 있는 인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부 인사가 회장 후보 공모에 대거 신청하면서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등에서 외부 인사 공모에 반대하는 공개 성명을 줄이어 발표하면서 낙하산 선임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의 인사에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전원을 심층 면접한 뒤 다음 달 중순께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와 9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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