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LG상사가 프로젝트사업 수익 감소와 석유 선적 지연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LG상사는 올해 2분기 3조153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 1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5%, 52.6% 감소했다.

LG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진행이 둔화했다"며 "오만 8광구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 수익 인식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상사는 "석탄과 팜 자원을 중심으로 신규 자산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발전과 플랜트 등 인프라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LG상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상사는 올해 2분기 2조9천626억원의 매출과 5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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