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15년 전 바클레이즈가 처음으로 '아이쉐어' 브랜드를 통한 ETF를 시장에 소개했을 때 네 가지 ETF 상품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채권 ETF 시장은 7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뿐 아니라 상품도 천 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ETF 채권 시장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이쉐어스의 마틴 스몰 이사는 "사람들이 지수 투자에 대한 매력을 깨닫고 있다"며 "벌어들인 수익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몰 이사는 일각에서 ETF 시장이 너무 빠르게 성장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ETF는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ETF는 49조 달러 규모인 채권 시장에서 1%밖에 차지하지 않고 26조 달러 규모인 주식 시장에서는 8%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주식 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까지 높아질 수 있고 채권 시장에서는 5년간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2배, 혹은 3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ETF 시장에 여전히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스몰 이사는 전했다.
그는 "ETF에 투자하는 전문 투자자가 늘어날수록 전자 거래의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면서 "많은 채권 투자자들이 여전히 1%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데 주식 거래처럼 전자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효율성도 높아지고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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