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등 亞 수요 회복이 큰 몫..CEO "여전히 불투명해, 하반기는 신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프랑스 LVMH는 특히 아시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수익이 201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LVMH는 이날 상반기 수익이 36억4천만 유로에 달해, 연율로 23%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억1천만 유로를 웃돈 것이다.

지난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2%로, 1분기의 13%는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을 초과했다.

LVMH는 지난 2분기 65억 유로를 투입해 크리스티앙 디오르 경영권을 100% 확보했으며, 그 덕택에 석유회사 토탈을 누르고 프랑스 1위 시총 기업으로 부상했다.

LVMH의 올 상반기 호조는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가 회복된 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CEO는 이날 성명에서 "사업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실적이 탁월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투명성이 존재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시아 수요 회복과 함께, 잇단 테러로 충격받은 프랑스 시장도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LVMH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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