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0bp 추가 인하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Copom)를 열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25%에서 9.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하 폭은 지난 4월과 5월 인하 폭인 100bp와 동일하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금리 인하로 브라질 기준금리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6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마이너스(-) 0.23%로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브라질이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은행은 "경제 개혁의 진행과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제 환경을 고려해 통화 완화 속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연말께 8%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0.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2015년 경제성장률이 -3.8%, 2016년은 -3.6%로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