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7일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 내용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6% 성장하는 등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도 주목할 재료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전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5bp 내린 2.2884%, 2년물은 3.07bp 낮은 1.3592%에 마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109.28~109.38

-삼성선물:109.28~109.30

◇ NH선물

7월 FOMC 성명서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밤사이 뉴욕 채권시장은 이벤트 해소 차원의 강세를 나타냄. 연준은 9월 회의에서 B/S 축소 정책을 구체화하고 금리 인상은 인플레 추이를 지켜보며 12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짐.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비둘기적이었던 FOMC 성명을 소화하며 전일 약세의 되돌림 전망. FOMC가 시장 우호적으로 귀결되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 재개 가능성이 큰 점도 강세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 한편 대외 이벤트 종료에 따라 월말 국내 경제지표를 비롯한 대내 재료에도 주목도가 높아질 것. 2분기 GDP가 양호한 가운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국채 공급물량 확대 전망 등은 부담 요인.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FOMC 금리 결정 이후 큰 폭으로 하락. 6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61만 건으로 5월과 동일. 34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은 강세장 속 흥행에 성공.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 물가에 관한 언급이 '2% 목표를 다소 하회'에서 '2%를 하회'로 변화하였고 자산재투자 정책 변경 시기는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로 '이번 해'에서 수정됨. 물가와 자산재투자 정책 변경 언급으로 9월 FOMC에서 재투자 정책 발표, 금리 동결이 예상됨.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예상됨.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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