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차가 올해 2분기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3조5천784억원, 영업이익 4천40억원, 당기순이익 8천896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6%, 52.8% 급감했다.

전반적인 판매감소와 원화 강세,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동반 하락한 결과다. 특히, 사드 사태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도 크게 밑도는 결과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기아차는 올해 2분기 13조8천304억원의 매출과 5천3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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