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선전 증시가 창업판의 급등세에 반등했다.

27일 선전종합지수는 장 초반 0.61% 하락했다가 반등해 0.63% 오른 1,854.72로 오전장을 마쳤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33% 내린 3,237.04에 오전 거래를 끝냈다.

선전증시의 강세는 창업판이 오전장에서 2.56% 오르면서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창업판의 완다정보(300168.SZ)가 상한가를 기록하면 상승세를 견인했고, 융성테크(300680.SZ), 건과원(300675.SZ) 등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견문은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가 창업판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 분위기가 변했다고 전했다.

증금공사는 정부를 대변해 주식 매수에 나서는 대표적인 '국가' 기관이다.

증금공사는 최근 곤륜만유과기(300284.SZ), 소교과(300284.SZ)의 주요 주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증금공사가 소교과를 매수해 처음으로 창업판 종목의 주요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긴축 기조하에 중소형 주의 하락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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