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창업판 급등에 선전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26일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84포인트(1.24%) 상승한 1,865.9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5천1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3천99억위안으로 늘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보다 2.11포인트(0.06%) 오르는데 그쳐 3,249.78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천8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426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이날 선전 증시는 창업판(chinext)의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창업판은 최근 부진한 장세를 이어오다 이날 3.62% 뛰었다.

중국 정부를 대신해 주식을 거래하는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가 창업판 종목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증금공사는 최근 곤륜만유과기(300284.SZ), 소교과(300284.SZ) 등을 매수해 주요 주주 명단에 올랐다.

월스트리트견문은 소교과 매수로 증금공사가 처음으로 창업판 종목의 주요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석탄, 비철금속 채굴 등 전통 산업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하이증시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강서동업(600362.SH)은 2.49% 내렸고, 소교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이 상승했고, 석탄, 비철금속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90.15포인트(0.71%) 오른 27,131.17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종가 기준 2년만에 27,000을 회복했다.

항셍H지수는 0.25% 상승한 10,858.19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과 자산 축소 일정에 대한 비둘기파적 입장에 상승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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