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이 충청남도청, 아산시 등과 손잡고 종합미곡처리장을 구축한다. 종합미곡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쌀은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충청남도청과 아산시는 지역 농민이 재배하는 쌀의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28일 충남 아산시청에서 충청남도청, 아산시, 선도농협과 '벼·현미 가공시설 신축과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 아산시에 종합미곡처리장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미곡 처리설비를 지원하고 충남과 아산시는 설립비용을 댄다. 선도농협은 운영을 맡는다.

종합미곡처리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약 1만 톤의 쌀을 생산하게 된다. 종합미곡처리장이 완공되면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원재료인 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종합미곡처리장이 충북 진천의 식품생산기지와 가까워 물류·유통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도 예상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12일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천4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충남과 아산시, 농협 입장에선 지역 농민이 재배하는 쌀의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