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소폭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8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줄어든다는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됐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전일과 같은 109.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60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55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 역시 전일 대비 보합인 124.6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73계약을 팔았고 은행이 846계약 순매수했다.

전일 미국 금리는 올랐다. 10년물은 3.03bp 상승한 2.3187%, 2년물은 0.79bp 오른 1.3671%에 마쳤다. 경제지표 호조에 주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이 미 금리 상승에도 강세로 출발한 것은 국고채 발행계획이 먼저 반영되는 등 수급적 요인이 크다"며 "아시아시장에서 미 금리가 하락한 것과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채권시장을 움직일만한 이슈가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금리 변동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어, 외국인 매매동향 등에 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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