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여파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8엔(0.07%) 하락한 111.14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10.93엔까지 떨어졌다.

27일(현지 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으나 시간 외에서 하락해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99bp 하락한 2.30430%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 수출기업의 월말 달러 수요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딜러가 먼저 엔화 매수로 움직인 점도 달러-엔 하락의 요인이 됐다.

이날 9시 전에 발표된 일본 경제 지표는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6월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2% 물가 목표에는 크게 하회하고 있다.

같은 달 일본 가계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3% 늘어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는 2.1%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6엔(0.05%) 내린 129.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0.03%) 상승한 1.1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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