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6월 광공업생산이 부진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1.718%, 10년물은 전일 대비 0.7bp 오른 2.22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9.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9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44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도 전일과 같은 124.6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33계약을 사들였고 투신이 376계약 팔았다.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보합에서 하루종일 등락할 듯하다"며 "미국 채권금리가 올랐지만, 국내 광공업생산 부진으로 영향이 상쇄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월말 매수 동향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초장기물 금리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2분기 GDP가 주말에 발표되는데 이 또한 중요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상승한 1.714%에 출발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1.71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 10년 지표물인 17-3호는 2.216%에서 출발해 2.219%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올랐다. 10년물은 3.03bp 상승한 2.3187%, 2년물은 0.79bp 오른 1.3671%에 마쳤다.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2% 줄며 전망치인 1.2%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약세와 강세 재료가 혼재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보합으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1틱 내외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등락 중이다.

KTB는 약 1만6천 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66계약 증가했다. LKTB는 1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1천79계약 늘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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