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계약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코스피가 2,400선에 위치한 지지선이 무너지며 추가 하락 압력이 세졌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이를 떠받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는 31일 오후 2시 현재 전일보다 7.64포인트(0.32%) 내린 2,39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 주식 2천500억원가량을 매도하면서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지만, 지수선물시장의 외국인이 이를 떠받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1만4천800계약을 순매수했다. 1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금액이다.

현재까지 순매수 계약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이기도 하다.

외국인의 대량 매수 덕분에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보다 50틱 오른 314.4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하락에도 선물 지수가 오르면서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장베이시스 개선으로 매수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관은 4천1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 비중이 큰 증권/선물이 3천300억원, 정부가 51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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