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보국장 열흘만에 해임…WTI, 두달여만에 50달러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 속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지속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전망 등에 두달여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술주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가리키는 '팡(FANG)'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며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페이스북이 1.9%, 아마존은 3.2% 내렸고, 넷플릭스와 알파벳도 각각 1.3%씩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6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지난 3개월간의 감소세를 접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1.5% 상승한 110.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는 0.7% 상승이었다.

월간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이전 3개월간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 탓에 감소세를 지속했다.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3월 이후 첫 전년대비 반등이다.

7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달의 3년래 최고치에서 내려서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5.7에서 58.9로 내렸다. 이는 3개월래 최저치다.

전달에는 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WSJ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는 59.5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권력 암투'를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을 임명 열흘만에 전격 해임했다.

스카라무치 해임은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1포인트(0.28%) 상승한 21,891.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07%) 낮은 2,47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6포인트(0.42%) 내린 6,348.12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다우지수는 장중 21,929.8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우지수만 장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골드만삭스와 홈디포가 각각 0.8%와 1% 오르며 다우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부담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통신, 유틸리티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은 내렸다.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 500 기업 중 289개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3%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1%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2분기 S&P 500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다음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며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이 이번 주 기술주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스크립스 네트웍스를 119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8% 넘게 내렸다. 스크립스의 주가는 0.6% 올랐다.

스크립스 주주들은 주당 90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63달러의 현금과 27달러의 디스커버리 클래스 C 보통주로 지급될 예정이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스프린트와의 인수·합병(M&A)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6%가량 급등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주가를 충분히 지지하고 있다며 다음날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4% 오른 10.5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오른 2.292%에서 거래됐다. 7월 한달 동안에는 0.6bp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1.351%에서 움직였다. 7월 들어 3.4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높은 2.898%에서 거래됐다. 한 달간 6.4bp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높아진 영향에다 이번 주 애플의 호실적 발표 기대로 사상 최고치로 출발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미 경제지표가 혼재되면서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지난주 말 국채가는 지난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도 물가 압력이 약한 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미 국채가가 간밤 조용한 거래 이후 소폭 내렸다며 독일 국채가격이 유로존의 근원 물가 영향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상승한 0.541%에서 움직였다.

유로존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2%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를 웃돈 것이다.

표제(헤드라인) CPI는 1.3%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6월 유로존 실업률은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인 9.1%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9.2%를 전망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이는 올해 후반 자산매입 축소를 준비하는 유럽중앙은행 내부 위원들 귀에는 음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제조업 지표는 하락했지만 펜딩주택판매는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주택재고를 계속 우려했다.

윤은 "올해 상반기 220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됐음에도 펜딩 주택판매는 일년 전과 거의 같은 수치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발표된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8% 줄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속도가 둔화한 바 있다.

펜딩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혹은 두 달 안에 기존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찰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지수는 10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7월 기업활동지수가 전월의 15.0에서 16.8로 상승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콘퍼런스 연설 자료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물가 상승률과 낮은 금리 현상이 함께 나타난 것은 현재 자연금리가 매우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피셔 부의장은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나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저금리에도 2분기 미국의 대출 수요는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이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76개의 국내 은행, 22개의 외국계 은행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20%는 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줄었다고 전했다.

대출 수요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는 이 기간 설비투자가 줄어든 것이 꼽혔다.

연준은 9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예정이다.

전략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지표와 주말에 나오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또 워싱턴발 정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계속 우려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 선임 머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가 부채 한도를 제때 높일 수 있는지 의구심을 보였다.

사이먼은 "상원에서 트럼프케어의 통과 실패는 워싱턴에서 일 처리가 부적당하다는 인식을 강화해줬다"며 "부채 한도 상향과 2018년 예산안 통과 필요성의 충돌은 의회를 9월에 혼란스럽고, 실망스럽게 만들 것이다"고 예상했다.

WSJ이 집계한 7월 고용 전망치는 새 일자리가 18만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낮아지고, 평균 시간당 임금이 0.3% 상승하는 것이다. 6월 실적치는 각각 22만2천명, 4.4%, 0.15% 상승이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주말에 나오는 고용과 다른 지표들은 경기 기초여건이 탄탄하다는 점을 계속 보여줄 것이고, 미 국채시장은 약세 전망이 강한 유럽 국채와 연준에 대한 불확실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국채시장의 좁은 변동 폭에도 중기적으로 국채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미첼 마켓 리포트의 마틴 미첼은 이번 주 고용지표 외에도 다음날 개인 소득과 지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건설지출, 자동차판매 등이 나온다며 2일 ADP 민간고용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자산 축소에 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터투트의 브라이언 리흘링 공동 헤드는 연준이 앞으로 7년간 현재 4조5천억달러의 자산 규모를 2조5천억달러나 3조달러로 서서히 줄이더라도 경기확장은 연준 자산이 이 규모에 도달하기 전에 탈이 날 것 같다며 자산 축소는 그 이후로 더 느려지거나, 중단되거나, 되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 보유 자산 중 2018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규모는 4천25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한다.

따라서 연준 자산 축소가 실행되더라도 연준은 2017년에 했던 규모보다 더 많은 재투자용 매입을 2018년에 할 예정이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2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57엔보다 0.32엔(0.29%)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83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8달러보다 0.0076달러(0.64%) 올랐다. 한때 1.1844달러까지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0.4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0.01엔보다 0.47엔(0.36%)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193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475달러보다 0.00457달러(0.34%) 강해졌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화에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기업 실적 호조 기대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출발한 가운데 미 지표 혼조와 정치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말 달러화는 미 2분기 경제 성장률 호조에도 물가 압력이 약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내렸다.

외환 전략가들은 이번 주 주요 변수는 다음날 나오는 8월 제조업 지표와 주말에 나오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자 수일 것이라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상당한 정도의 개선이 나오지 않는 한 고용지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위험을 키울 것 같지 않다"며 "부실한 시장 분위기와 금리 인상 배경을 고려하면 달러화는 약간의 반등 이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정치적인 불안이 다시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공화당이 상하원을 다 장악한 데다 행정부도 통제하고 있음에도 혼란과 무경험 등이 주요 의제의 입법화 절차를 망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략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과도했다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폈다.

FXTM의 후세인 사에드 수석 전략가는 "달러가 올해 남은 기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모든 지표는 달러가 상당한 과매도 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현 수준에서는 소폭 반등이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에드는 "이번 주말 고용지표가 실망스럽지 않다면 달러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달러화가 반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은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달러 약세가 경제 기초여건보다 과하다며 유럽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에 시장이 너무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미 경기회복에도 유로존은 다시 주춤하는 기색이며 영국 경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이런 여건이 달러 가치 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5% 반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속에서도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낙폭을 더 확대했다.

전략가들은 달러 약세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강세가 심화하면서 유럽과 일본의 기업 실적 둔화와 증시 상승세 부진 등을 우려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지수는 올해까지 8.7% 하락했다. 특히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0.4% 떨어졌고 영국 파운드 대비해서는 6%, 엔화 대비로도 5.5% 내렸다.

이에 따라 올 봄 훌륭한 성적을 냈던 유럽과 일본 증시는 경제 회복에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위스 프라이빗 은행인 UBP(Union Bancarie Privee)의 마틴 모엘러 이사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에 가장 큰 위험은 통화가치"라면서 "미국은 달러 약세로 이득을 보겠지만, 유럽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 가치가 10% 오를 때마다 기업들의 실적은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센트(0.9%) 상승한 50.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월간 기준 8.9% 올라 올해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가 베네수엘라의 원유산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장중 50달러선을 회복한 뒤 이익실현 등으로 하락 전환했던 유가는 오후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WTI가 50달러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추가 제재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에는 베네수엘라가 수출용 중질 원유에 섞는 미국 경질 원유 판매를 막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새 제재는 이르면 오늘 중 부과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을 포함한 석유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에는 이익실현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WTI 가격은 지난주 8.6% 강세를 보여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노력에 따른 시장 안정 기대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동안 OPEC 회원국 중 감산에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는 산유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리지 않기로 했다.

JBC 에너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 외에도 나이지리아의 생산 및 베네수엘라 내부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원유 회사들이 지출 예산을 줄이기로 한 것 등이 시장에 호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은 오는 8월 7~8일 아부다비에서 회동할 예정이며 올해 초부터 시작한 감산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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