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 417만명…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CJ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케이블TV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금융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천75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거뒀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2%, 8.6%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은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CJ헬로비전은 올 2분기 매출 2천790억원과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만4천명, 작년 동기 대비 7만7천명 순증한 41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경영정상화 선언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의 증가로 사업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2분기 기준 디지털 전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상승한 65%다.

알뜰폰(MVNO)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LTE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 181원 상승한 2만1천872원을 기록했다. 다만, 알뜰폰 총 가입자수는 전분기보다 약 8천명 순감한 85만6천명에 그쳤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전략적 우선 순위에 따라 디지털 방송 가입자와 LTE 비중 확대 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방송통신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영업에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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