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전자연구소 반도체화학제품 테스트(※금호석유화학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20개 확보한다는 목표에 따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금호석화는 12개의 세계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금호석화 중앙연구소는 타이어소재를 중심으로 고기능합성고무인 4세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의 연구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타이어의 연비성능과 제동력이 서로 상충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유의 합성고무 변성제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고분자 구조 제어기술과 신규 화합물을 도입한 다양한 실리카 친화적 SSBR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타이어효율등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SSBR의 수요가 확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중앙연구소는 관련 합성고무 첨단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 중앙연구소는 특허를 보유한 단열소재흑색 에너포르(EPS)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에너포르는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진 백색 EPS 소재의 특성과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흑연 소재를 첨가해 복사열 흡수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약 20% 향상된 단열성을 가지게 됐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1mm 이하의 에너포르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에서도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금호석화는 기존 페인트 가소제, 경화촉진제로 사용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프탈레이트(노닐페놀)계 화합물을 대체하는 에폭시 페인트용 첨가제 MSP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MSP의 응용분야를 확대해 중방식에폭시 페인트의 비(非) 반응성 희석제로 적용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연구역량을 쏟고 있다.

아산 전자소재ㆍ탄소나노튜브(CNT) 연구소도 1등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아산 CNT 연구팀은 합성고무, 합성수지와 소재 융ㆍ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있다.

CNT 소재를 활용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꼽히는 분말 비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을 특허기술로 확보해, 앞으로 고차원 연구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CNT연구팀은 앞으로 2차전지, 대전방지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적합한 연구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산 전자소재연구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활황을 맞아 소재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에 따라 신규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최근 주목받는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반사방지막(BARC) 등 반도체 화학제품의 최신 동향과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금호석화의 생각이다.

(애드버토리얼 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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