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기아차가 '코나'와 '스토닉'을 각각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한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티볼리'와 'QM3'로 맞불을 놓고 있다.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소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완성차업체들의 마케팅 전쟁탈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신차와 뉴페이스 모델 출시를 계기로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8월 한 달 동안 '스토닉 예스 체인지업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산 소형 SUV를 보유하고 있는 운전자가 스토닉을 시승한 이후 구매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CJ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차종을 쌍용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트랙스로 꼽았다. 새로 출시된 스토닉과 경쟁하는 타사의 소형 SUV 운전자가 스토닉으로 갈아탈 경우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그간 소형 SUV 시장을 이끈 쌍용차의 티볼리다. 지난달 쌍용차도 티볼리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촉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8월 판매조건으로 티볼리 브랜드 구매시 무상보증 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km(구동계통)로 연장하고, 티볼리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주기로 했다. 미선택 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의 드라이빙 패키지를 50%에 제공하기로 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QM3의 르노삼성도 발 벗고 나섰다.



르노삼성도 QM3 부분변경 모델인 뉴QM3를 내놓으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이달에 뉴QM3를 사면 20만원 휴가비 지원, 4년 보증연장, 용품 가격 50% 할인 중에서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여성 고객이 뉴QM3나 QM3를 계약하면 30만원을 더 깎아준다.

이와 별도로 르노삼성은 뉴QM3 시승이나 구매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뉴QM3 '비 비비드(be VIVID)'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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