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3일 올해 7월 5주(7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33%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주간 동향을 조사한 이래 최고치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권 0.24%, 강남권 0.4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노원구, 용산구는 정비사업 등 호재로, 중구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규 단지의 시세견인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강남권 중 강남 4구는 사업진행이 빠른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인근 아파트로 확산되며 상승했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누적상승률은 3.13%로 강북권 2.51%, 강남권 3.65%였다. 강남권 중에서도 강남4구의 누적상승률은 3.88%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0.08%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운데 강북권(0.02%)은 축소, 강남권(0.13%)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강남권은 둔촌주공, 개포주공4단지 등 재건축 이주가 진행됨에 따라 강동구, 강남구 인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영등포구는 매매가격과 동반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한국감정원은 풀이했다.
<출처: 한국감정원>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10%, 전세가격은 0.02%로 조사됐다. 매매가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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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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