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계약하는 준전세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감정원은 4일 지난 6월 신고기준 주택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5%, 단독주택 8.2%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7%였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낮으면 반대로 해석한다.

한국감정원은 전세는 입주물량 등에 따른 공급 증가로 가격 안정세이나 월세는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계약하는 준전세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택종합은 2012년 1월 이후, 아파트는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광역시도 중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으로 9.5%였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5.0%였다. 전남(7.5%→7.7%), 강원(7.6%→7.7%) 등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경북(9.7%→9.5%), 제주(5.8%→5.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6%→4.7%), 연립다세대(6.6%→6.5%), 단독주택(8.2%→8.2%) 순이었다. 아파트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 연립다세대는 0.1%포인트 하락, 단독주택은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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