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LG화학의 자회사인 팜한농은 용출제어형 비료(CRF)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팜한농이 이번에 인증받은 녹색기술은 '벼 파종상 용출제어형 피복비료의 제조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돼 녹색기술 제품으로 인정 받은 '롱스타파종상' 비료는 볍씨를 뿌릴 때 모판에 한 번만 처리하면 벼가 자라는 동안 내내 양분을 공급해준다. 수확할 때까지 더는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또 일반 비료는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 등 최소 3회 이상 살포해야 하지만, 파종상비료는 단 1회 처리로 끝나, 부영양화 등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 비료에 비해 사용량은 65% 이상 절감되고, 온실가스 발생량은 50% 이상 저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양분총량제' 도입에 대비해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용출제어형 비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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