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해 동결, 내년부터 점진적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6일 경제전문가 30여 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2.9%, 내년은 2.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KDI는 매년 1월과 4월, 7월 말에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봤고, 4월 조사에서는 2.6%로 예측했다.

1월에 비해서는 0.5%포인트(p), 4월보다는 0.3%p 전망치가 오른 셈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수출(금액 기준)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10%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6% 중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축소하겠지만, 연간 750억 달러 내외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당초 예상과 거의 비슷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전문가 대부분은 기준금리가 올해 하반기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부터 점차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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