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원유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상장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유가 관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원유 ETN 강자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7일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2X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은 증권업계 최초로 원유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원유 선물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신한 인버스 2X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은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다우존스지수 선물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수를 추적하는 것으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TN은 원자재, 금리,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이나 지수를 바탕으로,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한 파생결합증권의 일종이다. 현재 ETN 시장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신한금융투자의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거래금액이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채성 에쿼티파생부 팀장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출시로, 기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함께 유가 상승, 하락 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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