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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뉴욕채권> 국채가, 휴가철 영향 속 강보합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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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8.08  0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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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은 본격 휴가철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내린 2.258%에서 거래됐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낮은 1.355%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 하락한 2.837%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개장 초에 지난 주말대비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호조가 연준의 긴축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돼 내렸다.

    금리 전략가는 국채가는 지난 주말대비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며 의회와 함께 시장 참가자들도 많이 여름 휴가를 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미 국채 입찰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주말에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때까지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채 입찰은 8일 3년 만기 240억 달러, 9일 10년 만기 230억 달러, 10일 30년 만기 150억 달러어치 순서로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소유 골프클럽에서 휴가 나흘째를 보내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과 야당에 대해 트윗으로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대선 승리를 포함해 나에 관한 모든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펜 뮤추얼 어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오말리 최고 경영자는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에 관한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국채 입찰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둘기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물가 우려 발언이 나오자 국채가는 반등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네시 네쉬빌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며 "현재 실업률과 물가를 고려할 때 현재 4.3%까지 떨어진 실업률이 물가를 올리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업률이 3%까지 떨어진다고 해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1.8%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며 "원유가 물가 헤드라인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수정치 132.42에서 133.77로 오르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 영향이 적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7월 고용추세지수는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6월 고용추세지수는 기존 133.07에서 132.42로 하향 수정됐다.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북미지역의 수석 경제학자는 "지수의 상승은 6월과 7월의 강한 일자리 증가에 비쳐 놀랍지 않다"며 "6월 지수의 하락 후 7월의 빠른 반등이 다시 나타났고, 이는 몇 개월 동안 노동시장 호조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유가 하락 속에 오름폭을 소폭 더 높였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조치에 대한 기대가 약한 영향으로 0.4% 내려, 배럴당 50달러 아래서 마쳤다.

    대표적인 비둘기 성향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임금이 오를 때까지 노동력 부족에 대해서 의심할 것이라며 블러드 총재 발언을 도왔다.

    카시카리 총재는 사우스다코타 주의 수 폴스시에서 열린 한 행사의 질의응답 시간에 기업가들이 직원을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하지만, 임금은 올리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지 "우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부의장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을 주목했다.

    제프리스는 CPI가 안정되면 시장은 9월 연준의 자산 축소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아니라면 연준의 정책 변화가 검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여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린 캐피털의 러스 체르토 매니징 디렉터는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이달 말 열리는 연준 잭슨홀 콘퍼런스에 앞서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며 더들리는 "아마도 잭슨홀에서의 나올 뉘앙스를 (이번에) 준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물가에 대해서 시장이 너무 방심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스콧 클레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인플레가 현재로썬 "가장 덜 드러난 위험의 하나"이지만, 워싱턴DC의 정치적 소요와 미국 바깥의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움직임보다 더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클레먼스는 통상 경기 확장기 물가가 불쑥 나타나곤 했다고 강조했다.

    시트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인플레 지표가 잇따라 완화됨에 따라, 시장의 인플레 기대감이 (너무) 가라앉은 점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나 블랙록도 고용시장이 호조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2%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며 또 채권시장이 물가에 대해서 너무 비관하고 있어서 물가연동국채(TIPS) 보유 포지션을 늘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는 "무엇이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것인가. 7월과 8월에 예상보다 더 높은 물가가 나오는 것이 좋은 시작점일 수 있다"며 "적어도 시장을 더 흥분하게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 등에 전처럼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은행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8bp 움직이는 데 그쳐, 지난해의 3.3bp와 지난 1990년 이후 평균치인 4.2bp를 모두 밑돌았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실업률이 3.8%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연준이 내년 적어도 한 분기에 한번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12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로 내다봤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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