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이동형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 미니'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 AI 기기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크기는 기존 AI 기기인 '누구'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편의형 서비스로 출발한 '누구'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커머스, IPTV, 교통 정보, 주문 배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의 출시와 함께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 '누구'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대화 건수가 1억3천만건을 돌파하면서 발음과 대화 구조가 정형화돼 있지 않은 어린이 대상 음성인식률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누구'가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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