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지난 5일 자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시장에 금융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기업 행동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특히 복잡한 거래로 위장해 지분을 이전하는 행위 등 불투명한 거래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당국의 조치는 최근 다롄완다와 융창중국(영문명 수낙차이나)이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지분 거래에 나선 데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당국이 관련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앞서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었던 주요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주에는 중국증권업협회가 1천 개 이상의 개인과 펀드에 대해 기업공개(IPO) 관련 투자 규정을 위반했다며 향후 1년간 관련 투자를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CNBC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금융시장에 대한 당국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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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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