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재간접펀드 등에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펀드 설정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6조4천억원 증가한 50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형펀드와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다른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덕분이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원이 빠져나갔음에도 순자산은 전월보다 2조2천억원(4.5%) 늘어난 52조4천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2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주요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3천억원(1.8%) 늘어난 16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천억원(0.6%) 늘어난 105조1천억원이었다. 국내형채권펀드는 순자산이 7천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채권형펀드는 1천억원 감소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 한 달간 1조8천억원이 유입됐다.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2조3천억원(12.8%) 증가한 20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MMF에서는 한달 간 1조9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8천억원(1.4%) 줄어든 127조7천억원이었다.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에는 각각 8천억원씩 자금이 유입됐다. 순자산은 각각 40조8천억원, 52조8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5천억원(3.9%), 9천억원(1.7%)씩 증가했다.

특별자산펀드로도 300억원이 유입돼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천억원(0.3%) 늘어난 52조6천억원이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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