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청정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 분양사업장부터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8일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가칭)을 설치한다고 공개했다.

놀이터 부근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통해 대기환경 상황을 보여주고 대기환경 상황에 따라 직접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포함해 청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다섯가지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처럼 미세먼지 측정 성능을 고도화시킨 통합적인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단지에 설치한다.

이런 미세먼지 정보는 세대내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거실 월패드 및 스마트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전달된다.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를 통해 외기 차단, 내기 순환 등 활동이 지원된다.

환기시스템, 냉·난방기, 주방 렌지후드 등 미세먼지 발생 지역에는 저감장치도 부착한다. 0.5㎛ 크기의 미세먼지 90%를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청정필터가 사용된다. 이 필터는 현재도 적용 중이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헤파 필터, 단지 내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하는 미스트 분수, 공용 현관 에어샤워 커튼 등이 적용되고 사물인터넷(IoT)기술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5단계 미세먼지 청정시스템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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