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금리 스와프(IRS)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3~4년 구간은 연고점까지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컸다.

청와대 관계자가 "기준금리 수준이 낮지만,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표출됐다.

8일 스와프 시장에서 1년 IRS 금리는 전일보다 2.3bp 상승한 1.525%, 2년은 2.3bp 높은 1.645%, 3년은 2.8bp 오른 1.735%에 마쳤다. 5년은 2.8bp 상승한 1.838%, 10년은 2.3bp 높은 1.993%이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의미 있는 거래는 많지 않은 가운데 IRS에 연동됐다.

1년은 1bp 오른 0.910%, 2년은 2bp 높은 1.025%였다. 3년 이상 구간은 모두 2.5bp씩 상승했다. 3년은 1.125%, 5년은 1.275%, 10년은 1.440%였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장 초반 사다가 되레 꺾으면서 IRS도 5년 이하 구간에서의 금리 상승 폭이 컸다"며 "이 정도 레벨이면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완전히 반영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RS는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IRS 상승에 연동되면서 2.5bp 정도씩 밀렸다"고 말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 대비 0.3bp 내린 마이너스(-) 56.3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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