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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北 지정학적 위험 부각…주가↓국채·달러 혼조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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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8.09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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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돼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가격은 채용공고 호조와 회사채 공급 부담 속에 혼조를 보였고, 달러화도 혼조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동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추가조치가 나올지를 주목하는 가운데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됐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인 뉴저지 주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 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즈 MSCI 한국 캡트 ETF'는 이날 장 초반 WP의 보도 후 0.1%의 오름폭을 줄였으며 오후 들어 트럼프의 발언 후 한때 전장대비 0.9%까지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정치 불확실성에도 5개월간의 부진을 멈추고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3.6에서 105.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03.5도 웃돈 수치다.

    낙관지수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이후 급등해 올해 1월 105.9에 정점을 찍고 2월부터 4월까지 하락했다. 5월에는 제자리걸음 했고, 6월에 다시 내렸다.

    소기업 고용은 미 전체 고용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경제학자는 소기업 신뢰지수에서 전반적인 경제의 고용과 임금, 기업 투자, 내수 동향 추세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가 616만 명으로 전월대비 46만1천 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기업들이 적당한 노동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월간 채용공고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목하는 고용 지표다.

    6월 이직률은 2.1%로 전월 2.2%에서 소폭 내렸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직업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돼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3.08포인트(0.15%) 하락한 22,085.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4%) 낮은 2,47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1포인트(0.21%) 내린 6,370.4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2,179.11과 2,490.8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9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강해졌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9%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에너지, 금융,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내렸고 유틸리티만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증시를 움직일만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이번 주에는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콜스, JC페니가 실적을 공개하고 다음 주에는 월마트와 타깃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21% 넘게 급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0센트로 팩트셋 조사치 62센트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도 9억5천240만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9억1천900만 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의류업체인 랄프로렌의 주가도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3% 넘게 상승했다.

    랄프로렌은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5천950만 달러(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11달러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5센트를 상회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0.8% 오른 160.08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161.83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7월 초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실적이 8%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주가 가치가 높아진 만큼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7% 상승한 10.9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또 다른 고용 지표 호조와 회사채 공급 부담 속에 혼조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오른 2.282%에서 거래됐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1.355%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상승한 2.867%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9거래일째 역대 최고치로 시작한 데다 이날 오후 1시 예정된 24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본격 휴가철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지난 주말에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호조로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휴가철로 전날에 이어 개장 초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다며 이날은 주목할만한 경제지표 발표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도 없어 국채 입찰이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후 6월 채용공고가 역대 최대치를 보인 점과 회사채 발행 소식이 알려진 것도 국채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모두가 증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에서도 증시가 오르고 있다"며 또 애플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도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전일 대표적인 비둘기 성향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업가들이 직원을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하지만, 임금은 올리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지 "우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마켓필드 어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은 채용공고는 상당히 강하다며 이는 최근 임금 상승률 부진에도 고용시장이 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제프리스의 워드 매카시는 미래 일자리 증가세는 채용공고 숫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뽑을 수 있는 숙련공이 얼마나 될지에 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온 지난 7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도 고용 전망 개선으로 워싱턴DC의 정치 불확실성에도 5개월간의 부진을 멈추고 상승했다.

    이날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가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잔여 지분을 매수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72억5천만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에는 AT&T가 올해 최대 규모인 225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국채 입찰 호조에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확대하는 등 왔다 갔다 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240억 달러어치의 3년 만기 국채를 연 1.520%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13배를 나타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4.1%, 직접 낙찰률은 10.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3년물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기준금리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웰스 스트래티지스 앤드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간접 낙찰률의 급등은 해외 중앙은행들이 달러 약세를 이용해서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다음날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10년물 입찰에도 해외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런은 또 연기금과 보험사에서도 매수세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9일과 10일에도 10년과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 나선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주간 2.25~2.3% 범위에서 왔다 갔다 했다. 지난 3월에는 2.6%였으며 6월에는 2.14%로 내리기도 했다.

    전략가들은 미국의 물가 지표가 반등할 때까지 미 국채수익률이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MUFG 증권 아메리카의 토마스 로스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은 명백히 매우 편안해 하고 있다"며 이는 더 나은 물가 지표를 제외하고는 현시점에서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바꿀만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장 마감 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발언으로 2.269% 수준까지 떨어졌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미국 채용공고 호조 속에서도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3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73엔보다 0.40엔(0.36%)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74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3달러보다 0.0046달러(0.39%)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63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0.59엔보다 0.96엔(0.74%)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9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295달러보다 0.00395달러(0.30%) 약해졌다.

    달러화는 전일 비둘기 성향이 강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 영향이 지속해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채용공고 발표 후 급반등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호조로 3주간의 약세에서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을 강하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도쿄미쓰비시 UFJ 은행은 해외 중앙은행들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선회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약해졌기 때문에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또 중국 수출 성장세 둔화와 미국-북한 간 긴장 고조는 엔화 강세 요인이라며 지정학적 긴장이 더 쌓인다면 앞으로 엔화 강세가 예상보다 더 커질 촉발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달러-엔이 올해 저점을 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는 통화들에 대한 달러 매도세가 강했기 때문에 추가 달러 매도세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채용공고가 역대 최대치를 보인 점이 주목받자,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수직 반등했다.

    커먼웰쓰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표면적으로 채용공고는 달러에 긍정적인 재료이다"며 "하지만 여름 휴가철 엷은 장이 시장 반응을 과장되게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ICE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93.595를 보였다.

    마켓필드 어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은 채용공고는 상당히 강하다며 이는 최근 임금 상승률 부진에도 고용시장이 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성장 기대감으로 달러화에 소폭 올랐다가, 미 채용공고 발표 후 반락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와 정치 위험 감소 덕분에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중립에서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는 중앙은행이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자크자다는 "그러나 지금까지 ECB는 이런 소문들을 부인하면서 매파 쪽으로 건너가지 않기 위한 최선의 일들을 해왔다"며 "그런데도 시장은 기본적으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그의 비둘기 성향 ECB 동료들을 무시하는 것을 선택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에는 시장 움직임이 많지 않으리라고 진단했다.

    라자크자다는 "유로화 강세를 더 보려면 유로-달러 환율이 최선의 베팅일 것이다"라며 "달러는 7월 고용 지표 후 달러 반등에도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애를 먹고 있어서 유로-달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 성장 부진 우려로 달러화에 대해서 내렸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파운드-달러 환율이 1.33달러 근처에 가면 전략적으로 파운드화를 매도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은 파운드화의 1.2930달러 아래 지지대가 깨지면 조정이 진행 중임을 확인해주고, 1.20달러 아래를 목표로 하는 추가 약세 가능성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많은 파운드화 매도 이유가 있다며 소비 지출이 부진한 데다 주택 가격 상승이 약하고, 해외의 투자금 유입도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정치 위험이 커지면서 영국 경제 성장이 주요 10개국(G10) 중에서도 뒤쪽에 있어서 파운드화는 심지어 달러보다 더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99.7로 3개월 연속 변함이 없다며 미국의 성장 전망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과 프랑스 중국, 브라질의 경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국의 경우는 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화가 제이컵 주마 대통령이 물러날 수 있다는 기대로 달러화에 상승했다가 반락했다.

    전일 발레카 음베테 남아공 의회 의장은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주마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8일 비밀투표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밀투표는 이날 주마 대통령을 재신임하는 결과를 보였다.

    달러화는 남아공 랜드화에 투표 전 13.1033랜드까지 내렸다가 투표 결과 소식이 알려진 후 13.4170랜드로 올랐다.

    이날 투표 전에 코메르츠방크는 불신임 투표가 실패한다면 랜드화 가치에 약세 압력이 더 가해질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달러-랜드 환율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오름폭을 가파르게 줄이다가 반락했으며 트럼프의 대북 경고 발언이 나오자 뉴욕증시와 함께 좀 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횡보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동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추가조치가 나올지를 주목하는 가운데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센트(0.5%) 하락한 49.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장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 감축 보도에 상승했으나 세계 공급 과잉 상황이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원유 할당량을 최소 하루 52만 배럴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사우디가 실제로 이를 이행한다면 세계 공급 과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영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는 9월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 대한 공급을 10%까지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OPEC이 감산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공급을 줄이는 것이 된다.

    사우디를 포함한 OPEC의 총 공급량은 지난 7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1월 배럴당 58달러 선 위에서 거래됐지만, 감산 합의 이후 45~5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은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 등으로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샤라라 지역의 원유 생산량도 하루 27만 배럴로 회복됐다. 샤라라 지역은 지난 주말 무장세력들의 표적이 돼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원유재고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를 공개한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 원유재고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감소 규모가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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