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9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증권업종, 의료정밀업종 강세가 더해지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385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 0.42% 올랐다.

외국인이 1천46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75억원, 30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4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8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41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양호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08%, 2.1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82% 강세였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네이버는 7.87% 상승했다.

증권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이 각각 5%, 3% 이상 뛰어올랐다.

신약 임상 시작 소식에 한미약품이 5.4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6.52%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유통업종은 1.86%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62%) 오른 674.15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랠리는 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경기 자신감에 대한 반응"이라며 "중국 무역 지표가 잘 나온 것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진단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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