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IT 대장주 매도에 2,360선으로 급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1.10%) 내린 2,36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 투심이 악화됐다.

북한의 핵탄두 개발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고 수위를 높이는 등 미북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은 이날 2천600억원 가까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3천억원 넘게 팔기도 했다.

기관은 3천억원 이상 사들였으나 외국인 매물을 받아주는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대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도 각각 2.55%와 2.89% 내려앉았다.

한국전력, NAVER 등도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88% 내렸다.

은행 업종과 건설업종은 각각 2.26%와 1.7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1.35%) 내린 64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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