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의 개리스 레더, 크리스털 탄 이코노미스트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한국에서의 장기간 전쟁은 미국의 정부부채를 상당히 높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두 사람은 미국은 가장 최근 전쟁을 치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후 재건에 약 1천700억달러를 쏟아부었다면서 "한국 경제는 이 두 나라를 합한 것보다 대략 30배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썼던 것에 비례해 한국에서 재건 비용을 지출한다면 국내총생산(GDP)의 30%에 해당하는 정부부채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러면서 미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현재 75%로 "이미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두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국은 전 세계 GDP의 약 2%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쟁으로 한국의 GDP가 50% 감소한다면 전 세계 GDP는 1%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제조업 생산이 타격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해 전 세계적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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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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