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알미늄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롯데알미늄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이 맡고 있던 기타비상무이사직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로써 롯데그룹내 모든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롯데그룹은 70년만에 창립자 경영시대를 마무리했다.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명예회장이라는 칭호로 불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앞으로 명예회장직으로 물러서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2선으로 후퇴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1922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95세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48년 롯데그룹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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