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일부 부처 차관에 대한 인선을 추가로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이 기재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1차관에는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기재부 2차관에 임명된 김 사장은 1961년생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와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예산 및 공공정책 관련 주요 부서를 섭렵했다.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예산과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 1차관에 임명된 손 실장은 1962년생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손 실장에 대해 "국토, 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여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는 노태강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발탁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황인성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를 임명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