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북한 리스크에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다. 미국과 북한 사이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도 흔들렸다. 그러나 뚜렷한 공매도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대차잔고는 66조8천억원으로 지난 8일보다 6천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짐에 따라 증시에 하방 압력이 고조된 영향으로 증권주의 대차잔고는 직전일대비 3% 이상 늘어났다.

공매도 거래비중은 커졌다. 전일 공매도 비중은 거래량 기준으로 4.3%, 거래대금 기준으로 6.3%를 나타냈다.

지난 8일 각각 3.0%, 6.2%를 나타냈던 것보다 비중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공매도 거래금액 비중이 7%를 상회했던 것보다는 축소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차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예견하지는 않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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