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 브랜드 '비비고 왕교자' 누적 매출이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3년 12월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3년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도 순항 중이다. 올해 7월까지 비비고 왕교자 매출은 약 8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고 3년 전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6월 누계기준) 냉동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차지했다.

해태제과(16.9%), 동원 F&B(13.1%), 풀무원(10.2%), 오뚜기(4.8%)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로 맛과 품질을 꼽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육즙을 살렸다"며 "만두피는 3천번 이상 반죽하고 진공반죽을 통해 촉촉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에 맞춰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비비고 왕교자 매출 1천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국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비비고 왕교자가 한식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 경쟁력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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