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4bp 내린 1.826%, 10년물은 전일 대비 0.1bp 하락한 2.33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9.0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23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8천69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도 전일과 같은 123.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556계약을 사들였다.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는 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오늘 국채선물이 조금 반등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심적 부담이 있다"며 "매수 접근은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올해 내내 박스권에 있다가 이를 벗어난 흐름이기 때문에 추이를 살필 시간이 필요하다"며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1bp 상승한 1.840%에 출발했다.

국고 10년 지표물인 17-3호는 1.2bp 오른 2.344%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미국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에 하락했다. 10년물은 1.25bp 내린 2.2515%, 2년물은 0.8bp 낮은 1.3468%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대외 채권시장 강세에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눈치 보기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서 매도 규모를 키워나갔지만 10년 국채선물에서는 매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했다. 국채선물은 매도와 매수가 대립하면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KTB는 약 5만7천 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3천283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6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69계약 늘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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