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위안화의 절상 움직임 속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0.14%) 오른 1,888.17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3%) 상승한 3,279.84를 기록했다.

양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위안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위안화는 이날 달러화에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하 기대가 거의 소멸하면서 중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위안화 절하 우려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꺼려왔으나 위안화가 강세 전환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외국인들은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여 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300억 위안(약 5조1천억 원)을 순공급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인민은행이 역RP로 유동성을 순공급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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