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다.

외국인이 달러-원 환율 상승에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대량 매도에 나섰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0분 전일 대비 5틱 하락한 108.97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1만798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만2천9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23.35를 나타냈다. 증권사가 2천490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천312계약 팔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를 돌파하면서 외인이 매도세를 강화했다"며 "장이 얇은 점심 무렵에 대량 매도가 나오며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국고채 50년물 발행 가능성 등에 심리가 약화된 영향이 있다"며 "코스피가 유달리 빠지고 달러-원 환율이 오르는 것을 보면 북한 리스크가 단기 리스크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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