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외환기금어음 발행이 은행간금리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ING은행은 이미 유동성이 충분한 홍콩 금융시장에서 HKMA의 외환기금어음 발행 규모가 은행간금리를 높이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10일 다우존스를 통해 전했다.

HKMA는 전일 400억 홍콩달러(약 5조8천억 원)의 외환기금어음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 사이에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ING은행은 "은행간금리가 환율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며 "이번 외환기금어음의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올해 말까지 달러-홍콩달러 환율이 7.80홍콩달러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월 만기 홍콩달러화 홍콩 은행 간 금리(하이보, Hibor)는 연말까지 1.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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