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넥슨이 올해 2분기 중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470억6천400만엔(약 4천778억원), 영업이익 162억7천800만엔(약 1천653억원)을 거뒀다고 1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4억4천800만엔(약 1천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급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다.

이는 넥슨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넥슨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직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413억~448억엔, 112억~140억엔으로 밝힌 바 있다.

넥슨은 매출의 경우 중국에서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9주년 업데이트 및 아이템 판매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역시 중국 지역의 뛰어난 성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는 '다크어벤저 3'를 비롯한 기대작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16억~556억엔, 178억~205억엔으로 제시했다. 예상 순이익은 159억~180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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