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1천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한다.

케이뱅크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주당 5천 원의 신주 2천만 주를 발행키로 했다.

보통주 1천600만 주, 전환주 400만 주는 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에 대한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다.

유상증자 이후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1천억 원이 늘어나 현재 중단된 일부 대출 상품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기로 계획했던 주택담보대출과 자영업자를 위한 소호 대출 등의 신규 상품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일단 1천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 1천500억 원 규모로 추가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당초 2천5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2~3년 내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을 웃도는 경영실적에 따라 증자 일정을 앞당겼다"며 "3분기 안에 1천억 원 증자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