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3조 원과 세입 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4조6천억 원과 한은RP매각 만기 13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4천800억 원, 요지준 및 시제금 변동분 3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3조5천억 원과 한은RP매각 16조5천억 원, 세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은행별 편차가 있겠지만, 전반적인 지준 잉여세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가 계속되겠지만, 운용사 자금 등이 여전히 풍부해 매수자금 잉여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8천396억 원 잉여, 지준 적수도 5조8천396억 원의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26%, 전체 거래량은 13조6천924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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