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의 강세로 지속했던 위안화 절하 기대가 반전됐으며 시장은 위안화가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상은행의 첸 시 국제 리서치 담당 헤드는 "위안화 환율이 고통스럽고 추운 겨울을 벗어났으며 장기적인 안정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첸 헤드는 기존 위안화 절하 기대가 위안화 절상 기대로 대체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라고 강조했다.
초상은행의 류동량 선임 애널리스트도 "시장은 더는 위안화가 계속 절하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위안화가 과도한 절하 압력을 받던 단계는 끝이 났다"고 말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위안화가 달러당 6.6~6.9위안 근처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달러가 다시 반등하면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순 있지만, 이전 침체 수준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첸 헤드도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해 당국의 국경 간 자본 통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앞으로 금융시장 개방과 실물경제 지원에 좀 더 관심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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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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