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11일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내렸다. 미국 증시 기술주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IT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낙폭을 더욱 키웠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2,310까지 떨어졌다.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3.2% 하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천980억원, 61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8천19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7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58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 상황이 지속하며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79%, 2.91% 내렸다.

SK하이닉스는 4.66% 약세였고 현대차는 2.07%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1.35% 떨어졌다.

구조조정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SK네트웍스는 4.30% 올랐다. 이날 상장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상한가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만이 유일하게 0.03% 올랐다. 철강금속업종은 3.67%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1.83%) 내린 628.34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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