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카카오뱅크가 출범 2주 만에 5천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들과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 주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현행 3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간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가 기존 자본금의 150% 안팎으로 추가 증자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선제로 증자를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증자를 진행하는 데 주주들의 의견이 모였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내달 5일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재무 건전성이 한 층 강화됐다"며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여력이 든든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신규 계좌개설 건수 228만 건을 기록했다.

수신액은 1조2천190억 원이며, 여신액은 8천807억 원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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