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에 하락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3.21포인트(1.63%) 내린 3,208.5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6천3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2천670억위안으로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30.0포인트(1.6%) 내린 1,842.6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천400만수로 늘었고, 거래규모는 2천691억위안으로 줄었다.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도 입장을 표명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먼저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이 이에 보복한다면 중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ING는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현 세대의 쿠바 미사일 위기가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증권보는 10일 중국철강공업협회(CISA)가 철강업체, 선물거래소, 선물사에 철강업체의 주가와 철강 선물 가격의 움직임의 원인을 분석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보산철강(600019.SH)이 6.2% 내리는 등 철강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평안증권은 철강 현물가격의 상승은 이성적인 수준으로의 회귀라며 폭등이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산동황금광업(600547.SH)은 0.68% 올랐고, 신화석탄발전(000933.SZ)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항공우주·국방, 조선 등이 상승했고, 희토류, 철강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04% 급락한 26,883.51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94% 떨어진 10,572.9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위챗을 포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텐센트홀딩스(00700.HK)는 4.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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