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10.21 토 10:0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칼럼/이슈칼럼
    <배수연의 전망대> 北미사일과 엔 강세의 함수
      |  neo@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14  08:20: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달 전 달러당 114엔을 상향돌파하며 저항선이 없을 것 같던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말 장중 한 때 108엔 수준까지 내려섰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을 개발한 데 이어 미국 영토인 괌 주변 해역에 대해 조준 사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하면서 달러-엔은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화가 안전자산통화로서 지위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북한이 걸핏하면 일본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엔화는 절상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오름세를 보이는 원화 등과 차별화된 행보다. 글로벌 안전자산인 달러화나 유로화에 비해서도 엔화의 절상폭이 유독 가파르다.

       






    엔화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캐리트레이드를 감안해야 한다. 평화로운 시절에는 제로금리 수준인 엔화를 빌려서 신흥국 통화나 달러화 자산 등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성행한다. 미국도 일본보다는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이 많아 캐리 트레이드의 대상국이 된다.

    캐리트레이드로 나간 엔화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본국으로 환류한다. 위기가 강화되면 금을 찾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논리와 닮은꼴이다. 투자자들은 위기가 깊어질수록 달러화보다 엔화를 더 선호한다.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위기 국면에서 해외 투자자금을 본국으로 회수 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에 투자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일본 본국으로 환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엔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준은 가뜩이나 물가 관련 지표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연준의 좁아지 입지를 더 옥죌 가능성도 있다.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요인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지지하면서 근린 궁핍화 정책을 쓰고 있다는 점도 엔화 강세의 부수적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 부채가 국민총생산(GDP)의 230%에 이르는 일본의 엔화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오히려 강세를 보인다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취재부본부장)

    neo@yna.co.kr

    (끝)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
      비트코인, 1만달러까지 상승 가능<CNBC 설문>
      2
      달러화, 세제안 기대 상승
      3
      다임러, 배기가스 사태 여파 3분기 실적 급감
      4
      NAB, 2~3년간 중국 금융 정책 긴장도 높아질 것
      5
      <뉴욕채권> 국채가, 세제안 기대 하락
      6
      <뉴욕 금가격> 미 증시·달러 강세에 0.7% 하락
      7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로 테일러·파웰·옐런 언급<폭스비즈니스>(상보)
      8
      슐룸베르거 "세계 원유 생산투자 낮은 상태 유지"
      9
      美 9월 기존 주택판매, 1년여 만에 첫 전년비 감소(종합)
      10
      BOA "물가 내년 말까지 상승할 것"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이선근/ 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